[맛집] 치카라우나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한 치 기대도 없이 맛있는 집을 찾아 버렸다!
일본식으로 양념된 장어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곳은 더 흥할 필요가 있다.
너무 유명해질까봐 두렵지만, 겨우겨우 예약할 수 있어지더라도 존재해야 계속 그 맛 먹을 수 있으니까 ㅠㅠ
장소는 불당동 먹자골목이다. 천안사람들은 여길 구불당이라고 부르더라
원래 가려던 마라탕집 주변 맛집 뭐있나 검색하다 보니 나온 이 곳!
맛에 비해 리뷰가 너무 적어서 맛없을까봐 걱정될 정도였다.

창문도 없는데 문도 닫혀있어서 오늘 닫은 줄 알았는데 그냥 프라이빗한 분위기 조성법이었다.
용기를 내서 닫혔나 확인하려고 문을 여니 예약 없이 오신 거라 20분넘게 걸린다고 말씀하셨다.
시원한 가게 내에서 웨이팅하는 20분 정도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장어덮밥(히츠마부시) 소/중/대 중에 고르면 된다.
처음 오는 집이라 모험할 수 없으니 18,000 원 작은 사이즈를 시켰다.
제일 작은 사이즈라 좀 부족할 것도 예상했는데, 오히려 딱 일반 덮밥 사이즈가 나왔다.
게다가 진짜 정석으로 4가지 먹는 방법을 준비해주신 것에 놀랐다.
진짜 천안에 이 뜬금없는 곳에 이런 집이???밖에 안나왔다.
같이 나온 계란찜(차완무시)도 근래 먹은 적 없는 촉촉하고 녹아내리는 정말 정석적인 맛이었다. 또 먹고 싶어ㅠㅜㅠ
얼마나 저 덮밥이 맛있었냐면, 저 3가지 방법 모두 새롭게 와... 소리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또 다시 여기에 이런 곳이 왜 숨어있어??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맛이다. 정말. 진짜.
난 저 4가지 방법중에 첫번째가 제일 맛있었고, 남친은 두,세번째 중에 고를 수 없다 했다.
결국 저 3가지 중에 맛없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쓰면서도 침고여..

그 결과는 당연히 완밥이었다. 싹싹 긁어먹고 싶었는데 나무주걱으로는 무리였다..
다음에 가도 나는 이 사이즈로 먹을 것 같은 게, 딱 기분좋게 배부른 느낌이고, 한입한입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질 정도였다.
다시 갈 의사 무조건 별 5개.
다음에 가도 이 맛 유지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예약하고 가서 룸에서 먹어보고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