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병천 명태어장

코다리 조림 러버인 나는 결국 병천에서도 코다리 조림이 먹고 싶어져 버렸다.. 

코다리 조림을 가장 가깝게 먹을만한 곳이 청수동인 것부터 잘못된 것이지만, 결국 찾아냈다!

명태어장이라는 체인점인데, 병천 메인 길목에서 조금 벗어난 장소에 있다. 

이건 매콤 명태 조림 작은 사이즈이다.

시원한 명태미역국에 계란후라이, 맨 김까지 생선조림집에 꼭 있어야 할 것들은 다 갖추었다.

생김새랑 명칭부터가 나 매워요. 하게 생겼지만, 신라면보다 안 매운 수준이라서 맵찔이 친구도 그냥저냥 잘 먹었다.

더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면 더 해주시는 것 같지만 나는 그냥 이정도가 밥 반찬으로 딱 좋았다. 

양은 딱 2명이서 가볍게 먹기에 좋은 양이고,  양 좀 많은 분들은 중자는 시켜야 2명이서 먹을 것 같다. 

 

조리고 같은 곳은 소자 2인분에 3마리가 나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기는 2마리가 기본이고 가격이 딱 2만원이라서 오히려 가볍게 먹기 좋았다. 

 

점심 메뉴로 돌게장 정식? 도 있는 것 같아서 무척 기대중이다 ㅎㅎ 

 

+) 친구들이랑 갈 때는 그냥저냥 조용했던 것 같은데, 어른들이랑 같이 간 날 하필 엄청 분잡스러웠다.. 

아마 장날이라 사장님 친구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 같이 간 어른이 다시는 안 오고 싶다하셨으니 장날에 갈 때는 참고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