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으로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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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갓생이다.

2024 체인지업 3-4시즌 후기

집중해라 2024. 4. 18. 18:34

뭐야뭐야 체인지업 관련 내용 작성하면 자료 유포 처리될까봐 체인지업 관련 내용 안 올렸는데..!

종료일(04/17)에 체인지업 후기를 올리면 다음 시즌 할인쿠폰을 준다는 걸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ㅎㅎㅎ 

꽤 취준에 진심인 나. 얼마나 쓰고 싶었던 말이 많았게요? 

체인지업이란?

우선 체인지업이 뭐냐! 쉽게 말하면 6주동안 취준생의 정신머리를 붙들어 취준로봇으로 개조해주는 매드사이언티스트같은 프로그램이다. Slack에 약 1000명의 체인지업 취준생이 모여서 매일 1일1형 영상 시청, 경제신문스크랩, 시간관리, 운동을 인증하고, 스터디 그룹을 자율적으로 모아 준비된 스터디 양식에 따라 스터디를 진행한다. 

 

📌체인지업 홈페이지

https://alivechangeup.com/changeup

 

체인지업

누구나 합격할 수 밖에 없는 취업 커뮤니티입니다

alivechangeup.com

📌 체인지업 홍보영상

https://youtu.be/OxGgISqUotg?si=pHOabu3w4xbosDE1

📌 체인지업 내용 요약

 

➡️ 단순히 이렇게만 보면 뭔가 챙겨주는 게 참 많네? 그냥 적당히 하면 따라가지겠지~~ 하는 마음이 생길 거다. 나도 그랬으니까...나는 이 간단하게 쓰인 것들이 이렇게까지 엄청난 일상을 만들어낼 줄 정말 몰랐다ㅠㅠ 진짜 눈 깜짝할 새에 4월 중반이 되었다.. 

 

📌 다음 시즌 체인지업 신청 URL 

https://alivechangeup.com/shop_view/?idx=1&utm_source=chageup_homepage&utm_medium=changeup_landing_mobile&utm_campaign=5-6_sidebutton_mobile

 

5-6월 온라인 체인지업 패키지 얼리버드 오픈시작!(~4/30 얼리버드 종료) : 체인지업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와주세요체인지업 더 알아보기일정안내환불신청안내 (상세정보 펼쳐보기 버튼 클릭해주세요!)환불기준안내 * 평생교육법 시행령 제 23조 학습비 반환 규정에 근거하여

alivechangeup.com

 

 2024 체인지업 3-4 시즌 캘린더 [2024.03.11~2024.04.17 (평일 기준 총 28일)]

2024.03.11~2024.04.17 (평일 기준 총 28일)

➡️ 체인지업 관련 사항만 적는 캘린더가 아주 꽉 차 있다.. 하루종일 거의 체인지업밖에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다.. 아래 루틴과 일정에 따라 생활하면 진짜 나 자신이란 존재가 얼마나 편하게 1~2월을 보냈는지 알게 된다ㅋㅋㅋㅋ 증말..이렇게 까지 빡빡할 줄 몰랐다...ㅎ..취준이 낳은 괴물..이 되버린 스터디 일정이 너무 과했다. 역시..

 

📆 하루 루틴

오전 7시~9시 : 슬모닝 (기상 사진 인증, 1일1형 정리, 경신스 스터디 단톡에 인증)

오전 9시~11시 : 서류&면접 관련 스터디

오후 2시~5시 : 모각공 ( 웨일온 스터디에 모여서 각자 공부 )

오후 10시~11시 : 슬나잇 ( 운동사진 인증, 시간 관리 인증채널 스터디 단톡에 인증)

 

📆 주간 일정

화요일 오후 3시 : 과제 제출

수요일 정오 : 이형 유투브 라이브 세션

수요일 오후 8시 반 : 체인지업 큐레이션

금요일 자정 : 주간 체크리스트 제출

 

 

 준비물

-필수 O

홈페이지에 써있는 필수준비물은 PC뿐이지만, 면접스터디를 비대면으로 해야하는 사람들은 웹캠이나 노트북캠이 꼭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상태좋은 인터넷도.. 이상하게 유투브도 네이버도 안 끊기는데 이형세션은 잘 멈추더랬다. 모든 참여자가 다 멈춘다고 하지는 않는데, 꼭 같은 순간에 멈추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내가 뭐 해결해줄 건 아니니까 인터넷 탓이라 생각할 수 밖에.. 

 

-필수 X 

준비물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자소서바이블, 면접 바이블, 일본전산이야기, 패스트래커를 구매했다. 

책은 중고서점에도 있어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고, 패스트래커는 체인지업이랑 세트로 구매해서 좀 저렴했다.

 

자소서 바이블과 면접바이블은 사실상 이형 유투브를 초심자도 이해하기 쉽게 엮어놓은 느낌인데, 사례 중심이라 이해하기 쉬었고,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이공계의 사례가 많아서 유투브보다 훨씬 편했다. 유투브 맨날 다시 찾기 귀찮은 사람이나 나처럼 줄 그으면서 정리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책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패스트래커는 플래너+타임트래커가 함께 있는 취준생용 다이어리인데.. 나는 솔직히 기존에 쓰던 플래너랑 패스트래커가 조금 더 효율적이었어서 아까워서 꾸역꾸역 썼다.. 이제 3-4시즌 끝났으니까 더는 안 쓸 듯.. 

시간관리 기법에 대해 관심이 생긴 초심자나 아직 정착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 패스트래커의 종이 질은 매끄럽고, 두꺼운 느낌이다. 샤프는 묘하게 겉돌고, 펜은 무조건 제트스트림으로 써야 한다. 형광펜은 어떤 유명템들을 다 사용해도 번지지는 않는데 뒷면에 비쳐서 아쉬웠다. 

 

 

 후기

1) 체인지업

이렇게 체계적으로 취준과정을 정리하고,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은 어디에도 없을 거다.

- 나처럼 누가 날 좀 관리해줬으면 좋겠는 사람에게는 매우 추천!

- 나처럼 학교/직장의 틀에서 벗어난 게 처음이라 나 자신을 관리하는 데에 애먹는 사람에게 추천! 

 

오전6시에 일어나는 게 공식 목표이긴 하지만, 스터디 규칙상 7시에 일어났다. 퇴사 후 멘탈케어를 위해 1~2월 동안 무슨 고양이마냥 새벽 4시쯤 잠들어서 오전 11시에 일어나서는 찌뿌둥한 몸으로 밥먹고 다시 누워서 휴대폰했던 나 자신을 리프레쉬하면서 다시 working mode로 되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시트와 스터디시트를 google docs로 공유해주는 데, 이게 정말 쓸모있다. 자료 공유를 법적으로 잡는다고 첫날 말 안했으면 이미 인터넷에서는 이게 족보마냥 돌았을 거다. 이형 유투브에 있는 내용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 물론 일반적인 B2C회사들마냥 엄청나게 사용성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사본으로 사용하는 만큼 나처럼 마개조를 통해 스스로에게 맞는 형태로 개선해서 쓰는 걸 추천한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업데이트되서 나올테니 그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ㅎㅎ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slack을 실제로 사용하게 되어서 개발자인 친구들과 경험을 조금 더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아직도 어려워.. 처음 일주일은 진짜 슬랙이랑 노션 사용법 익히는 데에 다 보낸 것 같다. 

 

2) 스터디

나는 체인지업 공식 인증+세션에 서류/면접 준비+모각공 스터디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의욕이 커서 매일 오전에 서류/면접 준비 스터디를 진행하고, 14~17시에 웨일온 스터디로 모각공을 했는데 와..진짜 죽을 것 같은거다. 스터디가 빡세서 죽을  거 같은 게 아니라 스터디원들한테 미안해서 ㅠㅜㅠ

 

취준이라는 게 그냥 시험 공부하는 게 아니라 채용설명회나 기업 박람회같은 곳에 정보도 얻으러 다녀야 하고, 실업급여같은 정부기관 방문도 여러번 필요하고,  몸 아프면 크게 아프기 전에 병원도 사람들 붐비기 전에 가야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자취를 하다보니 집관리도 해야하는데, 이번 체인지업 시즌동안 세탁기 역류 1회, 세탁기 이물질 발생 1회, 하이라이터 탈착 1회 라는 고비가 있었다. 회사다닐 때는 몰랐는데 이 집은.. 관리인이 평일 9-6만 근무하는 갓생을 살고 계셨다.. 꼭 평일만 된다는데 오후는 본인이 바쁘니까 꼭 오전에 오겠다는 이 분과 트러블을 만들고 싶을 지경이었다ㅎㅎ... 

 

여하튼 이제 나처럼 의욕만땅으로 시작했다가 스터디원들한테 미안하게 계속 여러번 빠지게 될 수도 있으니 스터디 규칙을 세울 때 매일매일이라는 게 얼마나 책임감을 요하는 지 다시 한번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체인지업 시즌이 끝난 지금. 일단 단톡에서 오전 스터디는 스터디가 필요한 사람을 조사해서 날짜에 맞춰 진행하고, 오후 모각공은 기존대로 진행. 아침/저녁 인증은 똑같이 하기로 규칙을 수정했다. 좋은 사람들이라서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면 좋겠다ㅎㅎ 물론 다 취업되서 나갔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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